호미곶은 한반도의 최동단에 위치, 한반도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곳이다.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는 이곳을 일곱번이나 답사 측정한 뒤 우리나라의 가장 동쪽임을 확인하였다고 한다. 또한 16세기 조선 명종때 풍수지리학자인 격암 남사고는 이곳을 우리나라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한다고 기술하면서 천하 제일의 명당이라 하였고, 육당 최남선은 백두산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형상으로 한반도를 묘사하면서 일출제일의 이곳을 조선십경의 하나로 꼽았다.
호미곶은 동외곶, 장기곶이라고도 하는데 원래 생김새가 말갈기과 같다 하여 장기곶으로 불렸다. 일제강점기 때인 1918년 이후에는 장기갑으로 불리다가 1995년 장기곶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그러다 2001년 12월 '호랑이 꼬리'라는 뜻의 호미곶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바꾸었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명소이며, 호미곶 등대로도 유명하다.
호미곶에는 '새천년에는 두 손을 잡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상생의 손'이라는 조형물이 있는데, 지난 20세기의 천년이 전쟁과 갈등의 시대라면 21세기 새천년은 온 인류가 서로 화합하고 화해하는 '상생의 두 손'의 시대임을 형상화 한 오른손(높이 8.5m)과 왼손(높이 5.5m)이 서로 마주 보며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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