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피노는 대리석 건물 앞쪽은 흘러가는 강물의 푸른 물결을 향해 탁 트여 있어 보기만 해도 시원스럽기 그지없다. 여기에 강 쪽으로 테라스를 만들고 유럽풍의 테이블과 의자를 놓아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연인들을 위한 장소로 더할 나위 없다. 야외 좌석에 앉아 시원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수상 스키를 즐기는 이들을 바라보는 여유는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즐거움 중 하나이다. 일피노의 요리들은 정통 이탈리안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음식 하나하나에서 이탈리아에 오랫동안 거주한 경험이 있는 주인의 요리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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