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10-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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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드림펜션] 추석연휴 너무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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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금미
 조회 :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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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9/20-22 이틀 지냈던 두아들 엄마입니다. 기억하시겠어요? 다녀와 바로 출근하고 큰 애는 중간고사 시작하고 하느라 인사 드리는 게 늦었네요.
애들이 다 컸다고는 하나 아직 철없는 남자애들이니 저 혼자 둘을 데리고 여행하는 건 꿈도 못 꾸다가 13년만에 처음으로 아이들 둘 데리고 배낭 지워 여행을 시도했네요. 홍상수 감독 영화 (하하하)에서 통영을 보고 너무 가 보고 싶어서 남해 거제 통영 일대 펜션을 며칠 밤에 걸쳐, 정말 100군데쯤 오른 손목에 파스 붙여가며 클릭해 보고 찾아낸 곳이라 기대가 컸답니다. 저도 애들도 펜션에서 지내는 건 첨이었거든요,
통영 지리도 모르고 차도 없이 무작정 애들 둘 배낭만 지워 무모하게 나선 여행이었는데... 사장님과 사모님의 친절한 배려로 정말 꿈같은 휴일을 보냈습니다. 애들이 태어나 첨으로 낚싯대도 던져보고, 갯벌에서 게랑 조개도 잡고, 바베큐도 해먹고 노천탕에서 물장구치며 목욕도 하고, 정말 럭셔리한 이틀이었네요. 서울 도심에서, 그것도 시댁에 살다보니 TV 소음에 컴 아이들하고만 조용히 보낼 기회가 없었는데, 눈뜨면 바로 눈앞에 펼쳐진 고요한 바다... 시간이 멈춘 것 같아서 행복했습니다.
커플들이 주로 온다고 하셨지만, 저는 아이들 데리고 가기엔 좋은 것 같아요. 시내에서 완전히 벗어난 무공해 청정지역 같아서 팔품 팔아가며 검색한 보람이 있었단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 낚시 가르쳐 주시고 낚싯대 고쳐 주시느라 휴일 내내 시달리셨던 사장님, 세심하게 여러가지 미리 챙겨 주신 사모님, 휴일 동안 펜션 일까지 거드는, 참 요즘 애들 같지 않은 착한 두 따님, 그리고 눈처럼 하얀 귀여운 괭이 밀크.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주 오랫동안 기억날 거에요.
내년엔 남편 들어오면 차 가지고 남해 거제 부산 일대 묶어서 여행해 보려구요. 그때 꼭 다시 들를게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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